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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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특수교육에 대한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참여 바랍니다.

 wlq (36).JPG 특수교육, 그 중에 정시지체와 정서장애인을 위한 교육.

‘바보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수업’이라는 생각에 초등학교의 학력수준 정도만 있다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 여기고 쉽게 보면 쉬운 것이지만, ‘인간의 본성을 알고자 하는 도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과의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특수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겪고 있는 장애는 점점 중증화되어 작년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활동했던 것들이 올해의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과제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의 행동특성이나 인지적인 발달정도가 개인마다 모두 다른만큼 일반교육처럼 정형화된 교재(교과서나 참고서 같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매해 달라지고 이렇게 변화된 아이들과 함께 교육활동을 하자면 매해 다른 교육방법을 가지고 신학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20년을 현장에 있어도 매해 신입교사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수교사일 것입니다.


더불어 특수교육은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아이들의 변화가 어떠했는지 등을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가 불가능합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단절되어 있고 개인의 차가 크고 변화가 느리며, 그 느린 변화조차 일반인이 알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특수교육은 ‘장애아이들의 다양한 특성과 측정할 수 없는 성과’라는 108도 다른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활동의 많은 부분이 아이들 몸과 마음의 자람, 행동 등에 대한 깊은 고민에 기반하기보다 단순한 학습지의 반복이나 컴퓨터를 통한 시각적 학습 등으로 이루어진다면 특수교육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반대로  교육활동의 대부분을 아이들의 다양함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 본성 발달에 따른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만들어가려 한다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두 경우 모두 특수교육이 ‘아이들의 다양한 특성과 측정할 수 없는 성과’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극단적 양면성으로 인해 배움의 주체인 아이들은 똑같은데 보는 관점과 접근방법에 따라 극단적인 느낌을 가지는 교육활동이 특수교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참으로 장애인들에게 바르고 좋은 교육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확인된 인간의 인권과 평화를 존중하고 일과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라고 막연하게나마 생각합니다.


인권과 평화 그리고 일과 사회(지역)에 기반한 참특수교육에 대하여 초야에 묻혀 아이들과 뒹굴며 바른 특수교육을 고민하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학문적인 것도 좋고, 실질적인 것도 좋습니다. 다만, ‘참특수교육’에서는 아이들을 통해 생각되는 인간에 대한 본성과 그 본성이 이 사회에서 어떻게 발현되는 것이 서로 행복한지, 그리고 그 본성이 이 사회에서 행복하게 인정받고 살아가기 위한 교육적 도움(특수교육)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더 깊게 논의하고 싶습니다.


인권과 평화, 일과 지역에 기반한 ‘참특수교육’에 대한 많은 분들의 활발한 토론을 간절히 바랍니다.


* 참고로, 교수님, 교장님, 교감님, 장학사님 등 현재 제도권 내의 기득권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분들의 논의 참가는 가능하면 스스로 신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특수교육은 인권, 평화, 지역, 일 등 모든 면에서 잘못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가는 길에서 아직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른 채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채우기에 급급한 이들이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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