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port는 프랑스어인데 원래 뜻은 ‘관계’입니다. 여기에서 파생되어서 관련, 보고(보고서를 레포트라고 하죠.)의 뜻을 가집니다. 그리고 ‘Rapport’는 우리 말로는 ‘래포’, ‘라포’ 또는 ‘라뽀’라고도 불리는 교육학, 심리학적 용어이기도 합니다.

  교육·심리학적 용어로 사용될 때의 뜻은

  ‘서로 마음이 통해서 어떤 일이든지 털어 놓을 수 있는 상태,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서로 이해하는 관계’

  입니다. 이후 라포라고 하겠습니다.

  라포형성은 교육학을 배우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용어 중에 하나입니다. 교육학에서는 학생들과 성공적인 교육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우고 가르치기 이전에 반드시 라포형성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모든 선생님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죠.

 

  ‘라포’형성‘.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게 잊기도 합니다. 그 어떤 과학적·물리적인 현상도 사람 관계 속에 들어와서는 감정적(감성적, 비논리적) 현상으로 바뀝니다. 그렇기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같은 현상도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사람관계입니다.
  사람 관계 중에서 부자관계나, 형제관계는 혈연으로 묶일 수 밖에 없는, 어쩌면 강제적인 관계입니다. 하지만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의 관계(사제관계)와 부부관계는 혈연이 아닌 감정의 소통 즉, 라포가 형성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관계에서 사제관계는 부부관계 다음으로 중요한 관계입니다.

  아이들과 서로를 더 알아가는 푸른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