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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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가나?

  코로나19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교실마다 일회용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종이 타올, 일회용 수세미, 일회용 행주, 물티슈, 일회용 컵, 일회용 장갑, 일회용 화분, 일회용 망치……. 일회용 아닌 것이 없습니다.

  6명이 정원인 학급에서 한 학생이 하루에 두 번 물티슈를 쓴다고 해 보겠습니다.(물론, 두 번 이상도 씁니다.) 184명*2장=368장. 100매짜리 물티슈 약 3.6개가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이를 다시 우리나라 전체 학생 수로 계산해 보면, 학령기 학생 수 5,281,000명*2장=약 10,562,000장의 물티슈가 버려집니다. 이는 100매짜리(260g) 물티슈 약 105,620개로 무게는 약 27톤에 달합니다. 학교에서 버려지는 물티슈만 어림짐작해도 이만큼입니다. 그 외 종이컵, 일회용 수세미, 일회용 장갑……. 등등의 쓰레기까지 생각하면 그 수와 양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것도 학교에 국한된 것입니다. 각 가정까지 생각하면 쓰레기는 얼마나 많이 나올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이 많은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갈까요? 일회용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티로폼 쓰레기들은 전부 재활용될까요?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은 아직 40%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재활용할 플라스틱을 분리 배출하지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60% 이상은 그냥 버려지거나 태워집니다. 버려지거나 태워진 플라스틱은 자연파괴 물질이기에 자연 생태계를 교란합니다. 사람에게도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들어와 사람 몸의 호르몬을 교란합니다. 내분비계 교란 물질(환경호르몬)은 비만, 당뇨, 심장병, 생식능력 저하, 조산, 정자의 품질 저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호르몬이 특히 에스트로젠처럼 작용함으로써 정자를 감소시키고, 여성의 생식능력도 급격히 감소시킴으로써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연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시 시대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적어도 “내가 만든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을 좀 해 보면서 쓰레기를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일회용 제품의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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