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2003.02.07 11:36

33주 안내문 - ......

조회 수 2643 추천 수 24 댓글 0
얼마 전 주완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일과 근자에 시설로 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많은 경우, 학령기의 장애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일반인처럼 정상화되거나 인지적 학습의 성과가 높게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전 생애를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그것은 글자하나 더 배우는 것보다(어떤 아이는 글자를 배우는 것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는 등 아이들마다 경우가 조금 다르겠지만) 자립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자립능력, 졸업 후 시설에 갔을 때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립능력. 학령기 장애아이의 부모들이 교육기관에 요구해야 할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행복한 학교생활에 기초한 최소한의 자립생활이며, 아이들이 제게 바라는 교사의 모습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바라고, 아이들이 제게 바라는 모습(스스로 생각하기에...)이 되고자 하는 것은 교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졸업, 그 이후에 올 아이들의 삶을 떠올려봅니다.
따듯한 한 주 되세요.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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