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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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손 안에 잡히다.

참새를 잡았다.
꿈뻑이는 눈
푸드득 거리는 날개
온 몸을 떨었다.
물똥을 쌌다.

거대한 손아귀에 갇힌 새
타인에게 목숨을 맡긴
새가 보았다.
푸른 하늘을

참새를 놓았다.
새는 새가 본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참새는 좋겠다.
잡힌 것을 알 수 있어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39)



***** 처음처럼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6-10-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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